Corel Painter 12
지난 5월에 페인터의 새 버전이 출시되었다...는걸 며칠전에 알았습니다.;;
멀티코어, 64비트 커널 지원, GPU가속 그리고 2048레벨 필압지원 기타등등. 고사양 컴퓨터에 최적화 되었다는 건 나에겐 먼나라 얘기고.
인터페이스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툴박스가 포토샵처럼 한줄이 됐고 아이콘 모양도 새롭게 바뀌었네요. 캔버스창 오른쪽과 하단에 줄줄이 달려있던 버튼도 모두 사라졌고 네비게이터 창이 칼라 판넬(팔레트 였는데 용어가 바뀜)위에 생겼습니다.
가장 크게 다가오는 변화는 브러시 카테고리.
우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위치이동 했고 브러시들간의 통폐합이 이뤄져 비슷한 속성들의 브러시는 함께 묶이고 베리언트들의 수도 줄었습니다. 따라서 3개의 새로운 브러시가 추가 되었음에도 오히려 숫자는 줄어들게 되었죠.
또, 최근 사용한 브러시 내역 기능이 추가 되었고, 하단에는 해당 브러시의 스트로크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메뉴에도 새롭게 브러시 항목이 들어가있어 전반적으로 브러시 기능을 강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Gel 브러시와 Real Watercolor 브러시, Real Wet Oil 브러시가 추가되었는데 모두 느낌이 좋아 속성만 잘 파악해두면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페이퍼에 용량제한이 없어진건가? 기존 페이퍼에 커스텀 페이퍼를 추가해 동시에 다양한 페이퍼 질감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밖에... 이전 버전에는 레이어창의 크기조절도 쉽지 않았는데 이것도 해결됐으며 Undo 레벨을 기존 32번에서 무려 255까지 설정 할 수 있게 됐습니다.(물론 자신의 컴퓨터 사양을 고려해야 함^^)
새로 생긴 기능들도 몇가지 보이는데 아직 써보지는 않았지만 미러 페인팅 같은 기능은 꽤나 흥미로워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새로운 버전의 페인터를 접했던 느낌 중 가장 좋습니다. 포토샵과의 호환성도 더욱 강화되었고 새로운 기능이나 브러시, 처리 속도 개선 등등. 무엇보다 군살을 쪽 뺀 느낌이랄까요.
아직 고해상도의 큰 작업을 하지 않아 확신할 수 없는 건 안정성입니다. 페인터가 코렐로 넘어가면서 안정성이 많이 나아졌다지만 포토샵에 비하면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였죠. 페인터 12도 이 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일 것입니다.
페인터 12의 보다 자세한 정보와 트라이얼 버전은 여기로.
'우체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데니스 호퍼: 1936 – 2010 (4) | 2010.06.02 |
|---|---|
| 우드스탁 2010 (6) | 2010.04.06 |
| 에릭 로메르 별세 (0) | 2010.01.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