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감상기'에 해당되는 글 10건

  1. Ash vs. Evil Dead - 진짜가 돌아왔다! 2015.11.17
  2. 마블 코믹스 팝업북 4 2012.01.31
  3. Metallica 결성 30주년 기념공연 2011.12.16
  4. Mega Python vs. Gatoroid 2 2011.10.11
  5. Stryper의 신보 The Covering 2 2011.03.19

Ash vs. Evil Dead - 진짜가 돌아왔다!

 

 

이블데드가 30년만에 미드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Evil Dead>로 따지면 34년, <Evil Dead 2>로 따지면 28년만입니다만 극중에선 30년이 흘렀다고 퉁치더군요.)

 

감독 샘 레이미와 주연배우 브루스 캠벨

 

그저 새로운 스탭과 배우들로 만들어진 리메이크가 아닌 오리지널들이 참여한다는 제작소식을 접했을때부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명불허전!

 

 

 

살찐 중년이 된 브루스 캠벨의 모습에 세월이 야속하긴하지만 비열하고 이기적이며 썰렁한 아재개그를 남발하는 애쉬는 여전했습니다.ㅋ

 

 

에피소드 1부터 군더더기 없이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일단 오랜만에 들어보는 데다이트의 음성도 반가웠고요.호러와 슬랩스틱을 마구 섞어놓은 모양새와 샘 레이미표 카메라워크를 보고나니 에피1은 샘 레이미가 직접 감독했구나를 알겠더라구요.

 

 

에피2부터는 다른 감독이 연출했던데 역시 2% 부족한듯. 하지만 샘 레이미의 영향력하에 있는건 확실해 보이고 무엇보다 전통적인 분장이나 특수효과를 CG보다 우선시하는것 같아 마음에 들더군요.

 

 에피소드 1의 마지막 장면

"Groooooovy!"

 

샘 레이미하면 <이블데드>고 이블데드하면 공포영화의 대명사 아니겠습니까?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오랫동안 외도아닌 외도를 했으니(<드래그 미 투 헬>은 몸풀기?) 다른 에피에서라도 종종 연출을 맡았으면 좋겠어요.

 

엔드 크레딧에서 오랜만에 보는 그 이름 "르네상스 픽쳐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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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팝업북


다시보는 캐릭터 컬렉션 시리즈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새롭고 색다른 엑스맨 (은하수미디어) 

마블에 빠져있는지라 내용이나 구성도 모른체 질렀습니다. 받아보니 크기도 꽤 크고 무려 양장본이네요.
2008년에 출판됐지만 구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전면으로 팝업되고 해당 캐릭터의 탄생비화가 만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탭을 당기면 프로필도 꺼내 볼 수 있구요.


부분적으로 반짝이 처리가 되어 화려합니다.



새롭고 색다른 엑스맨


엑스맨이란 단체가 만들어지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스파이더맨처럼 대표적인 캐릭터들의 프로필과 에피소드를 볼 수 있습니다.




빈티지 느낌의 일러스트도 매력적이라 소장가치도 있어보이죠?


페이지 수가 많지 않지만 팝업북이라 두껍습니다. 사다리꼴 모양이라 팝업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것 같구요.
깊은 내용은 아니지만 찬찬히 읽어보니 대충 짜집기한 기획물은 아니더군요. 마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보자는 흥미롭게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제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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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lica 결성 30주년 기념공연

Copyright ©2011 Rolling Stone


지난 5일부터 7일, 9일, 10일 네차례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Fillmore에서 메탈리카 결성 30주년 기념공연이 있었습니다.
4일 동안 공연을 한것도 이채롭지만 공연을 함께 했던 게스트들의 명단을 보니 입이 딱 벌어집니다.


첫날엔 Apocalyptica가 눈에 띄는군요. 그리고 메탈리카의 전 베이시스트인 제이슨 뉴스테드도 같이 했습니다. 
공연티켓 값이 단돈 $6 였답니다. 메탈리카 데뷔 당시(1982년) 티겟 값으로 정한거라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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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Python vs. Gatoroid


<메가 파이톤 대 개토로이드>
제목과 포스터만 보면 B급 괴수영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주연인 데비깁슨과 티파니입니다.

데비깁슨과 티파니는 1980년대 후반에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팝스타들입니다. 당시 10대들의 아이돌이자 서로 라이벌이었죠. 이들이 40대가 되어 B급 괴수영화에 함께 등장하다니. 호기심이 발동하더군요. 

영화의 첫 대면이 재미있습니다. 마주오던 각각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가까스로 충돌을 피하면서 서로에게 하는 말.
"Bitch!"
옛날 라이벌이었던 걸 기억하면 웃음이 터져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데비깁슨이 무리를 이끌고 시위하는 모습. 양 옆에 소시적 데비깁슨과 티파니의 모습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하하.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는 데비깁슨과 티파니의 몸싸움입니다. 나중에 서로의 얼굴을 케이크 범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10대때엔 모르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친한 사이인가 봅니다.:D


영화 내용이요?

굳이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쓰고 싶진 않습니다. 거대해진 뱀과 악어는 극중 데비깁슨과 티파니의 아바타 역할 정도밖에 안되고요. 이런류의 영화는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하더라도 심하게 못 만들었습니다.
아, 결말은 마음에 듭니다. 훗.

그 중 눈에 띄게 심각한 건 특수효과입니다.

이건 뭐, 공룡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CG만도 못합니다. 심지어 늪지대에서 악어나 뱀이 헤엄치는데 물결표현조차 안했더군요. 차라리 옛날 수작업 방식의 특수효과가 나았을 듯. TV용 영화의 한계인가요.

이 영화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데비깁슨과 티파니를 추억하는 사람이라면 피식거리며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나머지는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B급 괴수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말이죠.

* 감독이 메리 램버트입니다. <Pet Sematary(공포의 묘지)>를 연출했던.ㅜ.ㅜ
* 그룹 '몽키스'의 드러머였던 미키 돌렌즈 옹도 잠깐 나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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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yper의 신보 The Covering

THE COVERING

Released: February 15, 2011
Produced By: Michael Sweet
Label: Big3 Records








1. Set Me Free (Sweet) 
2. Blackout (Scorpions) 
3. Heaven and Hell (Black Sabbath) 
4. Lights Out (UFO) 
5. Carry On My Wayward Son (Kansas) 
6. Highway Star (Deep Purple) 
7. Shout It Out Loud (Kiss) 
8. Over The Mountain (Ozzy Osbourne) 
9. The Trooper (Iron Maiden) 
10. Breaking The Law (Judas Priest) 
11. On Fire (Van Halen) 
12. Immigrant Song (Led Zeppelin) 
13. God (Stryper)


이 앨범의 다른 수록곡도 들어보고 싶다면...
http://www.stryper.com/


2년만에 스트라이퍼의 신보가 지난 2월에 발매됐더군요.
밴드결성 25주년 기념앨범의 성격을 가진 이번 앨범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오리지널 한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커버곡들로 채워져있습니다.

커버대상이 된 밴드들의 이름을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스위트', '스콜피온스'부터 '레드 제플린'까지, 7~80년대 초반에 그야말로 한가닥하시던 쟁쟁한 레전드급 밴드들이지요.
전성기의 쨍쨍함은 다소 무뎌졌지만 여전히 건재한 마이클 스위트의 보컬과 각 파트의 탄탄한 연주실력은 변함이 없습니다. 재결성 이후 2000년대에 발표한 곡들에 비하면 마치 전성기의 스트라이퍼를 듣는 듯한, <The Attack Black and Yellow>이나<Solders Under Command>의 외전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쉬운 점이라면 다소 평이한 편집정도. 뭐, '리메이크'가 아닌 문자 그대로 '커버'가 컨셉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스트라이퍼가 연주하는 '아이언 메이든', '쥬다스 프리스트', '레드 제플린'이 궁금하다면 당장 구해서 들어보세요!
한동안은 귀가 심심하지 않을 테니까요.


* 스트라이퍼가 크리스챤 록밴드임을 감안할때 그와는 정반대 지점에 위치해 있는 밴드들의 음악을 커버했다는게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음악은 내용보다는 형식인걸까요?
* 다른 밴드에 비해 다소 생소한 'Sweet'는 <Love Is Like Oxygen>이라는 노래로 알려진 밴드입니다. 다른 몇곡을 찾아 들어보니 숨은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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