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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블 코믹스 2015.06.29
  2.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3 2010.07.14

마블 코믹스

 어제 가족이랑 책 몇권 팔겸 동네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사온 마블 만화들. 검색목록에도 없는 걸보니 아마 누군가가 막 팔고 갔나보다.

 

 

한꺼번에 사기엔 좀 부담이 되지만 대략 정가에 55% 정도의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기회가 될때마다 지르는게 이득이란 생각. 어차피 마블코믹스는 다 모으려고 하니깐.

 

 

그리고 마블책은 이렇게 틈틈히 중고로만 사고 있다. 정발된 마블은 죄다 시공사꺼라... 망할 전대갈땜에 내 취미생활에 제약을 받다니!

 

이번에 사온 마블코믹스들은 비교적 최신것들인데 발행인이 전재국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있더군. 구글링 해보니 대표이사는 여전히 전씨. 안속는다 임마드라.

 

하루빨리 마블코믹스 판권을 다른 출판사가 가져갔으면 좋겠다. 내 영어실력이 원서를 읽을만큼 향상되던가.;;

 

마지막으로 지금껏 모은 마블코믹스 기념샷.

 

DC코믹스도 배트맨 위주로 모으고 있는데 출판사가 세미콜론이라 그것들은 그냥 새책을 산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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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공포 만화가의 일탈이랄까요? 일본 공포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의 신작이 개그만화라는 것에 호기심이 동해 사봤습니다.
평소 그의 작품에 개그가 없었던건 아니죠. 소이치 시리즈나 히키즈리 형제의 이야기 등은 기본 골격은 호러이지만 굉장히 코믹했으니까요.


<욘&무>는 정반대입니다. 애완 고양이 이야기를 개그로 풀어나가다 불쑥불쑥 공포스런 그림이나 상황을 집어 넣었더군요. 본성을 감출순 없나봅니다. :-)

그래서... 재밌냐구요?
흐음, 재미는 있지만 사실 빵빵 터지는 폭소같은건 없습니다. 뭐랄까. 이토 준지의 기존의 작품들 중 몇몇 느슨한 플롯의 에피소드를 보는듯한 느낌... 정도 입니다. 뭐, 두고두고 다시 본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토 준지의 팬이라면 충분히 볼 가치는 있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1문1답 형식의 '여쭙겠소, J선생!'을 통해 작가 개인의 이야기도 엿볼수 있어 좋았네요.

무엇보다 <욘&무>를 기분좋게 구입한 이유 중 하나는 이번엔 '시공사'에서 찍은게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이토 준지의 모든 작품들이 시공사를 통해 나오는 바람에 되도록이면 헌책방이나 중고장터에서 구하는 수고를 했어야 했거든요. 시공사 사장이 누군지 아시는 분은 다 아실껍니다.
인생을 뭐 그렇게 피곤하게 사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나마 내가 할수 있는 최소한의 소극적 사회참여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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