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쵝오'에 해당되는 글 2건

  1. 오래된 만화책과 잡지들 7 2010.06.28
  2. Heart - Alone 2 2010.04.05

오래된 만화책과 잡지들

얼마전 부모님댁에 갔다가 제가 중학생때부터 사 보았던 잡지들을 모아두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 보았습니다. 그 중 한쪽만 열어 찍어 봤습니다.

우왕~ 캐비넷 한켠에 옛추억이...

 

우선 몇권의 만화책들부터...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의 권법소년 시리즈 -
어렸을때 즐겨봤던 만화. 스토리도 재미있고 작화도 좋았던...분명 일본 만화같은데 작가가 '전성기'? 우리나라는 물론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작가겠지요.;; 찾아보면 몇권 더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쿤타맨 시리즈도 명작이지요. :-)

퉁구스 3만년 -
울나라 '박은준'이라는 작가의 미국풍 SF 만화. 내용은 꽤 진지하고 어려웠던걸로 기억됨. 새소년 기획, 어문각 발행 이라고 적혀져 있네요.

전영소녀 비디오 -
다른 책보다는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책입니다. 당연 정식수입되기 전에 발행된 책이고 결정적인 장면마다 화이트나 먹으로 떡칠이 된.ㅜ.ㅜ

흡혈귀 드라큘라 -
네 권중 가장 오래된 책. 만화는 아니고 소설책입니다. 올빼미 문고의 소년소녀 괴기명작 시리즈. :D


 

그림을 보면...
네, 맞습니다. <괴짜가족>이지요.
우리나라에 정식 출간되기 몇년전에 <형제>라는 뜬금없는 제목으로 무명의 출판사에서 나왔었답니다. 동대문에 만화전문 도매서점이 있었는데(지금도 있으려나요.) 그곳에서 표지그림만 보고 사왔었죠.
지명이나 인명 모두 우리나라 이름으로 바뀌어 나왔는데 주인공(고테츠) 이름이 김만득...:-) 어찌보면 정식판보다 해석이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드디어 옛날 잡지~


 

중학생때부터 사 모았던 '음악세계'입니다.
음악취향이 일반 팝에서 하드록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닥치는대로 듣고 많은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됐던 잡지랍니다. 언젠가는 쭉 훑어보며 재밌었던 기사들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고 싶네요.


 


누구나가 그렇듯이 이 시기엔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죠. 매달 '스크린'과 '로드쇼'를 번갈아 사보았던 기억이...
이때는 좋아하는 스타의 기사와 특별부록에 따라 선택했던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핫뮤직'과 '키노'. 간간히 '뮤직랜드'도 보이는군요.
꺼내서 찍기 귀찮아져서 그냥 찍었어요.ㅜ.ㅜ

대학 들어가면서 영화나 음악 모두 조금은 진지하게 대했던 시기의 잡지들입니다.
'키노'같은 경우엔 창간호부터 폐간될때까지 거의 다 사보았던것 같은데요. 여러 작가주의 감독의 특집이나 <저주받은 걸작영화> 같은 기사가 생각나네요.

이밖에도 옛날 만화나 훨씬 더 이전의 잡지들(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보물섬 등)도 버리지 않았다면 어딘가 있을것 같은데...
아마 다른 책장에도 흩어져 있는것 같네요. 언젠가는 정리를 한번 해야할 것 같습니다.(버린다는 의미는 결코 아님.)

역시 오래된 뭔가를 버리지 못하고 소장하는 성향은 제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게 확실한가 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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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Alone

하트는 1973년 앤 윌슨과 낸시 윌슨 두 자매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록밴드로 80년대에 가장 큰 전성기를 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 중고딩이었던 저는 이 밴드가 히트곡 몇개 낸 그저그런 팝취향의 밴드 정도로만 알고 있었죠. 그도 그럴것이 두 자매의 외모가 워낙 출중해서...;;

레이스 달린 치렁치렁한 의상에 핑클퍼머 헤어를 휘날리며 섹시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던 두 누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80년대 당시 두 누님의 아리따운 자태를 보라.
왼쪽이 리드보컬 앤 윌슨. 오른쪽이 기타 낸시 윌슨. (Photo: Courtesy EMP)


Heart - Alone (1987)




1987년 앨범 BAD ANIMALS에 수록되었던 'Alone'은 그들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곡중 하나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지는 모르지만 한번 반짝하고 사라지는 요즘 히트곡들에 반해 80년대의 히트곡들에는 명곡이 많은것 같습니다.


I hear the ticking of the clock
째깍거리는 시계소리를 들으며
I`m lying here with room`s pitch dark
난 칠흙같이 어두운 방에 누워있어요,
I wonder where you are tonight
이 밤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No answer on your telephone
당신에게선 아무런 소식조차 없네요.
And the night goes by so very slow
이 밤 이토록 천천히 흘러만 가는데..
Oh I hope that it won`t end though
난 이 밤이 새질 않기를 바랄 뿐이랍니다.
Alone
혼자서,,

Till now I always got by on my own
지금껏 난 항상 혼자로 살아왔어요,
I never really cared until I met you
당신을 만나고 나서 내게 근심도 생기고
And now it chills me to the bone
고통은 뻣 속까지 사무치네요,
How do I get you alone
내가 어떻게 당신을 버릴 수가 있지요?
How do I get you alone

You don`t know how long I have wanted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당신의 입술을 느끼고 꼭 안아주기를
to touch your lips and hold you tight
당신은 모르시겠죠.
You don`t know how long I have waited
내가 그토록 오랜시간을 기다렸지만 당신은 알지 못하고
and I was gonna tell you tonight
난 오늘밤 당신께 고백할 거에요,
But the secret is still my own
그러나 이 비밀은 아직 나만이 간직한 채
and my love for you is still unknown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아직 당신이 모르고 있어요,
Alone
Till now I always got by on my own
I never really cared until I met you
And now it chills me to the bone
How do I get you alone
How do I get you alone
How do I get you alone
How do I get you alone
Alone, alone

※ 가사 출처 - 싸이월드 BGM






그 후로 내 기억에서 Heart 는 서서히 잊혀졌다가 최근에 하트의 초기 앨범과 요즘 라이브 음반들을 듣게되면서 비로소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가진 밴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유튜브에서 라이브 영상을 찾아보았지요.


근데.... 음..... 약간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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